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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에서의 여성 복장으로 히잡은 이슬람 국가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미 전 세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복장입니다. 따라서, 니캅과 부르카 등의 이슬람 여성 복장을 구분 없이 모두 히잡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히잡, 니캅, 부르카 모두 이슬람 여성 의복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이슬람 내에서도 엄연히 다른 종류의 복장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 세 의상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르카-니캅-히잡을-각각-착용한-3명의-여성사진
히잡(왼쪽)-니캅(중간)-부르카(오른쪽)

히잡, 니캅, 부르카 이슬람 여성의 복장 차이점

1. 히잡

 

히잡은 얼굴 일부와 머리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두르는 천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머리카락을 가리는 게 정석이지만, 일부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앞머리를 드러내는 형식으로 착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모든 이슬람교를 믿는 여성이 반드시 히잡을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슬람권 국가에도 히잡 착용 여부가 개인의 신앙심에 따라서 자유로운 국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로코, 터키의 이슬람 국가의 여성들의 다수는 일상생활에서 히잡을 거의 착용하지 않습니다.

2. 니캅

니캅은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와 전신 모두 다 가리는 이슬람 여성의 복장을 말합니다. 니캅의 원래 의미는 전신 의복이 아닌 얼굴에 쓰는 베일을 말하는 것이지만, 니캅을 규정한 국가에서는 여성의 전신 모두 가리기 때문에 눈만 보이게 한 복장을 니캅으로 통용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니캅 착용의 대표적인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이며, 니캅은 항상 외출할 때 착용해야 되는 복장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한적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니캅을 착용한 여성들이 음식을 먹을 때는 니캅을 내리고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제약이 따르며 불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니캅을-착용하고-스파게티-먹는-여성-사진
니캅을-착용하여-음식을-먹는-여성

 

3. 부르카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 복장 중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복장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가리는 복장으로 심지어 눈까지 얇은 천이나 망사 등으로 가립니다. 부르카는 현재 탈레반 점령 지역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북부 일대에서 착용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부르카를-착용한-여성사진
부르카-착용한-여성

 

부르카는 탈레반이 1996년에 탈레반이 7년의 내전 끝에 정권을 잡았지만, 내전동안에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어머니와 딸들을 지키겠다는 명목 하에 탈레반에서 강요해온 복장입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강요해 온 복장으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모습과 악습'으로 여성인권을 침해하기에 국제사회에서는 부르카를 금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