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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노처녀, 노총각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노처녀와 노총각이라는 말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 노처녀와 노총각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는 결혼이었습니다. 그래서, 노총각과 노처녀들은 항상 주위에서 '언제 결혼할래?'라는 질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즉, 예전에는 사회적으로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결혼식-사진

 

2000년 대가 지나면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과제처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결혼은 필수가 아닌 개인의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젊은 세대부터 바뀌기 시작했지만, 젊은 세대의 부모인 기성세대에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은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들보다는 결혼을 할 수 있음에도 결혼을 선택적으로 안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러면 왜 많은 사람들은 결혼을 안 하기로 결정한 것일까요?

 

 

 

이는 크게 현실적인 문제와 개인 삶의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1. 경제적인 문제

 

결혼을 생각하면 돈 걱정을 가장 많이 하게됩니다. 현실적으로 받는 월급은 혼자 살기에는 나쁘지 않을 수 있어도 결혼을 생각하면 결혼에 드는 비용부터 시작해서 집값, 차후에 양육비 등등 돈에 대한 걱정이 몇 배는 늘어나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걱정만 쌓여가기 때문에 2030 세대들은 차라리 결혼을 안 하거나 기약 없이 결혼을 미루고 있습니다.

 

 

2. 여성의 사회진출

 

 

여성의 사회 진출이 이 전보다 월등히 많아졌습니다. 과거에는 남성이 일하고 여성이 집안 살림을 책임진다는 사회적 관념이 강했습니다.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한다고 해도 승진 등의 제약이 많았고 남성이 받는 월급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불과 20년 전과 비교해봐도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능력과 실력이 있다면 성별과 상관없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여성의 승진 기회도 이 전에 비해서 훨씬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여성의 경제 활동은 여성의 독립심이 생기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제는 굳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혼자 먹고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전에는 결혼이 경제적 안정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여성들이 결혼에 대한 선택권이 생겼습니다.

 

 

3. 혼자가 편한 시대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혼자 있을 때의 자유로움은 적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혼자 여가시간을 즐기거나 주위에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도 제한이 많이 될 것입니다.

 

물론 예전이나 지금이나 결혼을 하면 자유에 제한이 되는 것은 맞지만, 예전보다 지금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더욱 다양해졌기에 결혼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자유를 잃는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혼자 즐길 수 있는 것도 많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데 굳이 결혼을 하여 이러한 자유로운 생활을 박탈당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