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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음력설을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면 안 된다는 한국 내 여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음력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음력 설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 음력설을 칭하는 Lunar New Year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차이니즈뉴이어사용하는이유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들에서는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로 예전부터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과거 검색 데이터들을 봐도 Chinese New Year와 관련된 검색어가 Lunar New Year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이니즈뉴이어-검색빈도수
차이니즈뉴이어와 루나 뉴이어 검색량 비교

 

이러한 Chinese New Year에 대한 해외 반응과 왜 해외에서는 Lunar 대신  Chinese를 더 많이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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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응

 

미국, 캐나다, 호주 등과 같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일부 교포들과 교민들을 제외하고는 음력설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음력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습관적으로 Chinese New Year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음력설을 보내는 문화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로 부른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는 한국에서 Chinese New Year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예인이나 해외 매체 등에서 Chinese New Year를 사용하면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음력설은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서 특색과 보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Chinese 가 아닌 Lunar New Year로 사용해야 하는 게 맞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외 네티즌들 반응은 한국인들이 Chinese New Year라고 불리는 것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해외 네티즌들은 중국 네티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음력설에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습관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 영어 사용 관련 논란이 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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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Chinese New Year와 관련되어 한국에서 빈번히 이슈가 되는 것은 반중 감정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음력이 Lunar를 뜻하고 New Year가 새해를 뜻하기에 이에 알맞게 쓰자는 취지에서 Lunar New Year의 사용을 권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Chinese를 뜻하는 중국이 싫다는 취지에서 Lunar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제 3자인 외국인 입장에서는 납득하기도 어려울뿐더러 한국인이 너무 예민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음력을 뜻하는 Lunar Calendar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즉, 우리가 주장하는 Lunar 자체의 기원 또한 중국이기 때문에 Lunar New Year를 사용한다고 해도 단어만 바뀐 것뿐이지 중국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Lunar보다 Chinese를 더 많이 사용하는 이유

1. 압도적인 중국의 규모

사실 Lunar 대신 Chinese New Year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중국의 규모를 빼놓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영어권 국가에는 한국 교민보다 중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력설이 되면 붉은 랜턴으로 차이나타운이 도배되어 있고, 음력설 행사들의 규모도 한인들보다 훨씬 더 크게 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음력설 = Chinese New Year로 당연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음력설을 보내는 국가들

또한, 음력설을 보내는 국가들의 대다수는 중화권 국가들이기 때문에 Lunar 보다는 Chinese New Year를 더 빈번하게 사용합니다. 한국과 베트남 정도는 예외적일 수 있지만, 음력설을 보내는 국가 중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 다수가 중화권 국가들입니다. 또한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음력설을 국가 공휴일로 정해졌는데, 그 이유는 화교가 많이 살고 화교들이 음력설을 중시 여기 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음력설을 보내는 다수의 국가는 중국과 연관성이 높고 이에 따라서 Chinese New Year를 더 친숙하게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없어질뻔한 한반도의 음력설

한반도에도 1897년에 양력이 들어오면서 음력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음력설에 대한 중요성도 점점 퇴색되었습니다. 한국의 음력설이 지금과 같이 국가 공휴일로 3일 지정된 것은 1989년으로 불과 35년도 안 됐습니다.

 

실제로,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 때는 음력설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같은 한반도인 북한도 음력설보다는 양력설을 더 중요시 여겨 양력설인 1월 1일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실, 설날이 연휴가 있고 길게 쉴 수 있어서 좋고, 오랜 시간 한반도에서 음력설을 보내온 방식이 있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음력설이 중요한 명절이라는 것에는 많은 의문점을 남기는 거 같습니다. 한반도의 음력설의 역사는 오래됐지만, 음력설이 빨간 날이 아니었다면 마치 단오와 동지와 같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는 날이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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