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고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재택근무자가 무려 114만 명으로 2년 전보다 12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재택근무도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재택근무로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나 업무 효율이 했다는 평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와는 별개로 지금까지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거나 혹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필자는 재택을 한 경험이 있으며 대체로 재택근무에 만족했지만, 돌이켜보면 재택근무가 항상 좋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근로자 입장에서 재택근무에는 어떠한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재택근무 장점과 단점

---

 

재택근무 장점

 

1. 출퇴근 시간 절약

 

재택근무에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시간 절약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은데요. 

 

한국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왕복 시간은 1시간 24분입니다. 

주 5일씩 한 달에 20일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28시간입니다. 

 

즉, 우리는 한 달에 28시간을 출퇴근하는데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반면에 재택근무를 하면 집에서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절약된 시간으로 잠을 더 잘 수도 있으며, 혹은 운동이나 독서 등의 자기개발을 할 수도 있습니다.

 

 

---

 

 

2. 주위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음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어울려 지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신경 쓰게 됩니다.

 

아무래도 재택근무를 할 때보다는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주위를 신경 쓰기 마련입니다.

회사에서는 어렵지만 집에서는 혼잣말을 하거나 욕을 하거나 주위를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또한, 세수를 하지 않거나 편한 잠옷을 입고 근무하는 등 비교적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것이 재택근무에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

3. 업무의 자율성

 

업무의 자율성은 자신의 재택근무 여건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PC가 아닌 노트북으로 주로 업무를 한다면, 집뿐만 아니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나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로 업무를 비교적 자율적으로 조절하여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 타이트하게 업무를 하고, 오후에는 집안일을 조금 하면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습니다. 

---

재택근무 단점

 

 

 

1. 근무시간의 모호성

 

재택근무도 물론 출근과 퇴근 시간은 있습니다. 다만, 계속 집에 있기 때문에 근무 시간과 근무 외 개인 시간의 구분이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퇴근을 했음에도 계속 업무를 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즉,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야근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괜찮을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켜고 업무를 하다 보면 어느새 본인도 모르게 번아웃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무시간과 개인 시간의 경계선이 모호하다는 것이 재택근무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

 

2. 소통의 비효율성

 

얼굴을 마주 보고 소통을 해도 간혹 오해가 생기고 원하는 방향대로 업무가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비대면으로 업무를 하는 재택근무의 경우에는 소통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더욱 비일비재합니다. 오히려 직접 보고 대화하면 금방 해결될 업무도 재택근무로는 일을 2번 3번 더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재택근무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제약이 많아 업무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3. 외롭고 고립되는 느낌

 

 

 

재택을 처음 하면 출퇴근하지 않는다는 것과 주위 사람들 신경 쓰지 않고 업무 할 수 있는 등의 장점들 때문에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혼자 업무를 하는 것에 외로움도 느끼고 지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출퇴근한 생활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재택으로 업무를 하다 보면 직장동료가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없기에 마치 나 혼자 힘들고 외로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딱히 힘들고 외로워도 재택으로 근무하면 이러한 감정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재택을 하게 되면 더욱 외로워지고 혼자 고립되어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