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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의 증손인 장완안이 타이베이 시장으로 당선되었다고 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제스는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 역사에서도 자주 등장하여 친숙한 반면에 아직 장제스의 증손자인 장완안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장완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제스의 증손자 - 장완안


장완안은 1978년 생으로 대만 명문 국립 정치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입니다.

미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2015년에 대만으로 귀국하여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2022년 11월 26일에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장완안-사진
장완안-사진


타이베이 시장 - 장완안


장완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단순히 장제스의 증손자가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되서가 아닙니다. 장완안은 차후에 타이베이 시자을 넘어 국가의 원수인 총통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며, 타이베이 시장은 대만에서 거의 매 번 총통(=대통령) 후보로 거론되어왔습니다. 이미 장완안의 증조할아버지인 장제스와 할아버지 장징궈는 대만의 총통으로 있었기에 장완안이 차기 총통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혈연과 능력 사이


대만에는 아직 장제스의 권위주의적인 정권을 추억하는 중장년층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장제스의 증손이라는 이유로 많은 중장년층에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장완안이 중장년층에 지지를 받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장제스의 증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완안은 2015년에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은 나에게 부담도 후광도 아니다. 단지 혈연관계일 뿐이며 그 외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말했습니다. 즉, 혈연에 연연해하지 않고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완안은 법을 전공하고 변호사 경험이 있는 만큼 ‘법을 바꿔야 사회가 변한다.’는 신념이 확고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타이베이 그리고 더 나아가 대만에서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지 대만 국민들은 벌써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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