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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디서나 국가 간의 갈등은 존재합니다. 특히 한중일과 같이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면 영토, 역사, 문화 등의 여러 요인들로 발생합니다. 중동에서는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이란과 사우디가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이란과-사우디-관계
페르시아 만을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이란과 사우디

지하자원이 풍부한 두 나라는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두 나라의 관계는 중동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의 국제 관계

이란과 사우디는 중동을 두고 패권을 경쟁하고 있기에 동맹국들의 지지와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란과 사우디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를 알기 전에 두 나라의 국제 관계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우디는 중동의 친서방을 대표하는 국가로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중동의 반서방 국가로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사우디 사이가 좋지 못한 이유 3가지

 

1. 종교는 같지만 종파가 다른 이란과 사우디

이란과 사우디 모두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이지만 두 국가의 종파는 다릅니다.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이고 이란은 시아파의 종주국입니다. 같은 종교를 믿더라도 믿는 방향과 가치관이 다르다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수니파와 시아파를 대표하는 국가들인 만큼 종파 간의 갈등은 사우디와 이란 두 국가 간의 세력다툼으로 이어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정치 세력들이 종파 간의 갈등을 이용해서 지지를 얻거나 단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란과 사우디 두 국가 간의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2. 이란의 이슬람 근본주의 vs 사우디 친서방 왕정

이란은 1970년대에 이란혁명으로 친서방 왕정이 무너지고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로 바뀌었습니다. 반면 사우디는 현재까지도 서방 국가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왕정국가입니다. 이러한 친서방 왕정을 무너뜨린 이력이 있는 이란의 혁명이 사우디에도 옮겨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우디 왕실은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와중에 이란은 주변에 반정부 단체를 도와주는 방식으로 이란의 혁명을 주변국에 수출하여 현재 이란과 같이 주변국들도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로 만들기 위해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사우디 왕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으며, 이란을 경계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3. 이란의 극도로 좋지 않은 정치와 경제 상황

이란은 현재 전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 정도로 정치와 경제 상황이 모두 좋지 않습니다. 이란의 반미정책과 핵무기 개발로 인해서 이란은 수 십 년째 친서방 국가에게 경제 제재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서 빈곤율도 극심히 높아졌으며 청년 실업률은 30%에 근접해 있습니다.

 

이란의 시위가 장기화되고 지속되는 것은 자유와 인권을 보장 받기 위해서도 있지만 계속되는 경제 침체로 인해서 국민들의 삶이 더욱더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란 현 정부는 이러한 시위를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닌 사우디 및 미국 등의 서방 국가의 지원으로 시위가 일어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란의 현재 좋지 않은 상황은 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우디와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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