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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 중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는 실제로 어학연수나 유학 그리고 이민을 가장 많이 가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캐나다는 러시아 다음으로 땅덩어리가 큰 국가여서 각 도시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은 어떠한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캐나다 주요 도시들 특징

 

 

1. 토론토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미국을 포함한 북아메리카에서도 멕시코시티, 뉴욕 시, LA에 뒤를 이어 4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토론토의 주변 광역권 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630만 명이며, 이는 캐나다의 제2의 도시인 몬트리올과 제3의 도시인 밴쿠버의 인구를 합친 것과 비슷합니다.

캐나다-토론토-다운타운
캐나다-토론토-다운타운

 

- 토론토 특징

미국과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NBA 등 토론토의 스포츠팀이 미국 리그에 포함이 되어 있어 토론토가 미국의 도시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토론토는 캐나다의 경제 수도라고 불리고 있으며 캐나다의 기업들과 증권거래소, 은행들이 토론토에 몰려 있습니다. 캐나다 내에서 취업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취업을 위해 서울로 몰리는 것처럼 캐나다에서도 토론토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의 토론토 광역권 인구는 2016년 대비 약 40만 명 증가했습니다.

 

- 토론토 날씨

날씨는 일반적으로 서울과 비슷하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다만 실제 기온을 비교해보면 1월 평균 기온은 -3.7도로 동두천시와 비슷하며 연평균 기온은 9.4도로 북한의 함경남도 함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체감하는 겨울은 서울과 비슷하다고 느끼지만 겨울은 비교적 긴 편입니다.

 

 

2. 몬트리올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토론토 다음으로 큰 도시이며, 인구는 몬트리올 광역권 포함하여 약 410만 명입니다.

몬트리올-다운타운-사진
몬트리올-다운타운-전경

 

- 몬트리올 특징

몬트리올의 가장 큰 특징은 퀘벡주에 포함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일상적으로 프랑스어를 접하게 됩니다. 다만, 다른 퀘벡주의 도시들과는 다르게 몬트리올은 영어권 커뮤니티도 크기 때문에 영어로 생활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몬트리올이 퀘벡주이고 프랑스가 주요 사용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영어를 배우러 온 어학연수생들이 적지 않은 이유입니다.

한 때는 토론토보다 경제적으로 잘 나갔지만, 1960년대 이후로 퀘벡의 보수적인 정책들이 강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토론토로 이전했습니다.

여전히, 캐나다 제2의 도시이지만 발전해나가는 도시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쇠퇴하고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가 캐나다 내에서도 강합니다.

 

- 몬트리올 날씨

몬트리올 날씨는 추운 편에 속합니다. 겨울에는 영상권의 날씨를 보기가 힘들며 눈도 굉장히 많이 옵니다. 추울 뿐만 아니라 겨울 내내 우중충한 날씨가 연속되고 5월까지 날씨가 쌀쌀하기에 외투 착용이 거의 필수적입니다.

3. 밴쿠버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대표되는 도시로 인구는 약 260만 명으로 캐나다 3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2010년에 동계 올림픽 개최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의 수도를 밴쿠버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밴쿠버-다운타운-사진
밴쿠버-다운타운-사진

 

- 밴쿠버 특징

밴쿠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미국 포함한 북아메리카 전체에서 아시아 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다문화 도시입니다. 밴쿠버의 절반 이상은 아시아인이라는 농담 섞인 말도 있는데, 실제로 캐나다의 다른 지역에 있다가 밴쿠버에 오면 아시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기도 합니다.

또한, 밴쿠버는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매 번 순위권에 있을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과거부터 아시아 지역의 부자들이 이주하여 평균 소득 대비 집값이 캐나다 내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 밴쿠버 날씨

캐나다 하면 추운 날씨가 많이 떠오르지만 밴쿠버는 한국보다 따뜻합니다. 겨울에도 거의 영상의 날씨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에도 습하지 않아 생활하기에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겨울에 일주일에 평균 4-5일은 비가 내리고 우중충한 날씨가 연속이기에 마냥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지만 캐나다의 다른 주요 도시들은 매우 추운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살기 좋은 날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오타와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며, 오타와의 광역 도시권 인구는 약 150만 명입니다.

오타와-국회-의사당-사진
오타와-국회의사당-사진

- 오타와 특징

캐나다에서도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에 비해서 인지도가 떨어지며 인구 규모도 비교적 작기 때문에 캐나다의 수도가 오타와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타와가 수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어와 영어가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오타와는 토론토와 같은 온타리오 주에 속하지만, 몬트리올이 속해 있는 퀘벡주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따라서, 토론토와 몬트리올의 마찰을 중재할 수 있는 행정상의 기능을 하는 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퀘벡주만큼 프랑스어를 빈번하게 사용하지는 않지만, 영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구사 가능한 사람이 오타와 인구에 무려 37%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 오타와 날씨

오타와의 날씨는 전형적인 냉대 기후에 속하여 춥고 혹독합니다. 유럽에서도 가장 추운 수도인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 겨울에는 더 춥습니다. 반면에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여름철에는 날씨가 맑고 쾌적하여 여행하기도 좋고 살기 좋은 날씨가 펼쳐집니다.

 

 

5. 캘거리

캘거리는 캐나다 중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캐나다의 5대 도시로 비교적 큰 도시이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인구는 약 148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집계기관에 따라서 오타와보다 인구수가 더 높을 때도 있지만 2021년 들어서 오타와 광역권이 인구 규모에 있어서는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캘거리-다운타운-사진
캘거리-다운타운-사진

 

- 캘거리 특징

캘거리는 캐나다 내에서도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이며, 그 이유는 1970년 이후에 들어선 캘거리의 석유회사들이 캘걸의 경제와 더불어 캐나다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캘거리는 산업도시로도 유명하지만 또한 농축산업이 캘거리의 경제에 일부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과는 다르게 유색인종이 비교적 드물고 백인 비율이 높은 도시입니다. 백인 비율이 높은 것과는 별개로 도시 자체가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캐나다 자체가 인종차별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인종차별과도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 캘거리 날씨

캘거리의 겨울도 매우 혹독하고 긴 편입니다. 겨울이 7개월 동안 이어지며 영하 20도를 넘어가는 날도 굉장히 많습니다. 다만 동부의 다른 주요 도시들과는 다르게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의 눈이 많이 오는 편은 아닙니다. 여름 날씨는 다른 캐나다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활동하기 굉장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