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공간이나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으로 자유롭게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보통 디지털 노마드라고 부른다.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디지털 노마드를 계속 꿈꾸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디지털 노마드로의 꿈을 단 한 번도 이뤄본 적은 없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 나름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수익이 불안정해지고 나 자신도 나태해지면서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왜 디지털 노마드를 많이들 꿈꾸지만 포기하는지에 대해서 내 경험에 비추어서 얘기해 보겠다.
디지털 노마드 그리고 현실
내가 정말 디지털 노마드를 원하는 이유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는 게 싫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회사 생활이 싫다고 말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정해진 장소에서 일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이 지나야 만 퇴근을 할 수 있는 수동적인 시스템이 싫다.
차라리 일을 많이 하더라도 내가 내 시간을 자발적으로 통제하고 싶고, 일하는 장소도 내가 정하고 싶다.
이런 말을 주위에 하면, 다들 싫어도 그렇게 일하는데 너가 좀 이상한 거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부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 자신이 사회성이 좀 떨어지고 회사 조직 생활을 힘들어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접고 다시 취업을 해야만 했다.
여전히 디지털 노마드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디지털 노마드가 비현실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안정된 수익을 벌어 디지털 노마드로의 삶을 이어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지만 결국 포기한다.
내 경험으로 비춰보자면 포기하는 이유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 거 같다.
보통 디지털 노마드를 포기하는 이유
첫 번째로는 수익의 불안정성이다.
회사를 다니게 되면 적든 많든 고정적인 수익이 들어온다.
회사에서는 이번 달 300만 원 받았다가 갑자기 다음 달에 150만 원을 받을 일은 거의 없다.
보너스나 인센티브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고정 월수익이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의 수익은 대체로 불안정하다.
어떻게 하다가 100만 원 벌었다고 해도 다음 달에도 100만 원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50만 원으로 반토막 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반대로 200만 원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는 언제나 증가했을 때의 기쁨보다 하락했을 때의 불안감이 더 크다.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로 수익이 안정화에 접어들기 전에 이러한 불안정성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회사에 가기 싫어도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출근을 해야 한다.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기에 수동적으로라도 나가게 된다.
반면에 디지털 노마드는 철저하게 자신이 시간을 통제해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일을 하지 않아도 늦잠을 자도, 계획대로 하지 않아도 딱히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딱 하루는 괜찮겠지 와 같은 생각이 몇 번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습관적으로 나태해진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결국에는 디지털 노마드가 아닌 백수가 되기 십상이다.
사실 디지털 노마드와 백수는 한 끗 차이다.
충분한 돈을 벌면 디지털 노마드이고, 그렇지 못하면 백수이다.
세 번째로는 사람들의 시선이다.
본인이 디지털 노마드로 일을 한다고 해도 수익이 마땅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본인을 백수로 볼 것이다.
사실 팩트다.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는데 어찌 당당히 말할 수 있겠는가
멘탈이 강하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멘탈이 좀 만 약하거나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스타일이라면 돈 못 버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오래 버티기 힘들다.
주위에서는 걱정을 하고 일 찾아보라고 권유할 수도 있다.
물론 본인도 수익이 불안정하고 포기할까 마음이 흔들리는 상태일 텐데
주위에서도 이러한 시선을 본다면 디지털 노마드로의 삶을 더욱 이어나가기 힘들 것이다.
이 글을 마치며..
위에 3가지는 실제로 겪었고 결국 다시 취업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디지털 노마드로의 삶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디지털 노마드로의 삶은 계속 꿈꾸고 있다.
그리고 꿈만 꾸는 것이 아닌 회사 외의 개인시간을 계속 할애하고 있다.
물론, 꿈으로만 끝날 수도 있지만,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고 도전하는 지금이 수동적으로 회사생활만 할 때보다는 훨씬 행복하다.
티스토리 vs 네이버 블로그 장단점 비교와 추천 블로그
광고 대행사 마케터 현실과 연봉, 초봉에 대해 알아보자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로스 강의 솔직 후기와 단점 애드센스 수익 100만원 (1) | 2023.03.12 |
---|---|
자청 추천 도서 - 장사의 신 핵심 내용 및 리뷰 (0) | 2023.01.30 |
자청 추천 도서 - 인스타 브레인 요약 및 리뷰 (0) | 2023.01.13 |
구글 애널리틱스(GA) 고객센터 문의하는 방법 (0) | 2023.01.02 |
자청 추천 도서 - 부자의 그릇 핵심 내용 요약 및 리뷰 (0) | 2023.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