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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난민

아프간 난민은 35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는 아프가니스탄 전체 인구에 약 10%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장악하면서 조국을 떠나는 난민들이 화재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에도 아프가니스탄의 내전과 정치적 혼란으로 피난민이 많은 나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아프간 난민을 많이 수용한 국가들

 

아프간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국가를 미국 혹은 유럽 국가들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프간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의 인접국가들인 파키스탄, 이란, 터키였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파키스탄은 145만 명의 아프간 난민을 수용했으며, 이란 78만 명 그리고 터키는 13만 명의 아프간 난민을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난민들을 이 전부터 수용했고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더 많은 아프간 난민들이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은 아프간과의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는가 하면 파키스탄의 경우에는 4m의 장벽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난민들에 대한 탈레반의 입장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일입니다. 아프간 국민들이 재산을 갖고 탈출해 나가는 것을 좋아할 정권이 어디 있겠으며, 실제로 이러한 난민 중에서는 자국민 중에서 전문 인력도 많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탈레반은 지금 정부 기구에서 일하는 사람은 계속 자리를 지켜도 좋다고 인정해주고 있으며, 공식적으로도 '외국 정부 사람들이 가는 건 막지 않지만 자국민들은 가급적 아프가니스탄 국가에 남아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아프간 난민 수용 관련

 

지난 8월 말에 탈레반의 공세로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이 함락하면서, 한국 정부 주도 하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우며 근무한 아프가니스탄 국민과 그들의 가족 총 391명을 구출해서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1. 이들을 난민이 아닌 특별 기여자라고 부르는 이유

이렇게 해외에서 대규모로 들어온 저은 거의 처음 있는 일이고 자발적으로 도망 온 난민들과는 달리 한국 정부의 주도 하에 데려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난민'이 아닌 이들을 '특별 기여자'로 칭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우며 근무한 사람들이고 그에 걸맞게 대한민국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일자리 및 교육 등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2. 아프간 난민들을 한국이 수용할 가능성

아프간 난민들을 한국이 수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아프간 사람들의 경우에는 한국과 특별한 관계나 인연을 맺었던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유럽이나 미구, 캐나다 쪽으로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아프간 난민들이 선호하는 국가와는 별개로 아프간 난민들을 국제사회가 끌어안아야 된다면 일부 아프간 난민들을 수용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이 일부 아프간 난민을 수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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