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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존재하는 증권사만 50군데가 넘기 때문에 상호 간의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합니다. 그렇기에 증권사에는 절대적인 강자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증권은 브랜드 평판과 더불어 자산 및 당기 순이익과 같은 재무에서도 거의 항상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히스토리를 보자면, 원래가 삼성의 계열사로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삼성증권의 전신은 1982년에 설립된 한일투자금융입니다. 1988년에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1991년에 국제증권으로 상호명을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경영난에 시달려 결국 1992년에 삼성그룹으로 인수되어 지금의 삼성증권의 상호를 이때부터 쭉 이어오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사원수는 약 2,600여 명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에 많이 못 미치는 7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평균 연봉은 수많은 삼성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은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1. 삼성증권 연봉

 

사람인에서 확인된 삼성증권의 평균 연봉은 1억 6549만 원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평균 연봉의 상승률인데요. 이미 평균 연봉이 1억이 넘었음에도 최근 몇 년 간 평균 연봉 상승률은 매년 20-30%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평균-연봉

동종업계인 은행/금융업의 평균 연봉 또한 5,500만 원으로 다른 업계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삼성증권은 동종업계의 평균 연봉보다 1억 원 이상을 더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수치에는 계약직은 포함되어 있고, 임원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 임원까지 포함한다면 평균 연봉은 지금보다 더 많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삼성증권 초봉

 

삼성증권의 대졸 신입 기준 평균 초봉은 7,389만 원입니다. 평균 연봉에 비하면 한참 낮아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기서 분명히 봐야 할 것은 초봉이라는 점입니다. 잘 나가는 중견기업이나 심지어는 대기업에서도 평균 연봉이 7,000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성증권-초봉

또한, 대기업 평균 초봉 기준이 5,000만 원 초반대인 것을 감안해도 삼성증권의 평균 초봉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 증권의 평균 초봉은 국내 어느 기업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삼성증권 평가

 

삼성증권의 잡플래닛 평점은 3.2점이었습니다. 사실 잡플래닛의 평점 3.2 점은 준수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삼성증권의 연봉 수준과 삼성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한다면 다소 아쉬운 평점일 수도 있습니다.

삼성증권-평가

세부평점을 살펴보면, 복지 및 급여에서는 3.6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반면에 경영진에서는 2.6점으로 가장 낮은 평점을 보였습니다. 또한, 업무와 삶의 균형에서는 2.8점으로 3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4. 현직자가 말하는 삼성증권

 

장점

  • 금융권이다 보니 연봉이 적지 않다.
  • 대체적으로 수평적이고 기업문화가 괜찮게 자리잡았다.
  •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스마트하고 젠틀하다.
  • 삼성이라는 네임벨류로 주변에서 인정받는다.

 

단점

  • 단순보고를 위한 비효율적인 문서작업을 많이 해야 한다.
  • 삼성 그룹에 눈치를 보고 내부 통제 시스템이 과하게 많다.
  • 계약직의 경우 1년이 아닌 3개월로 고용이 매우 불안정하다.
  • 휴가를 쓸 때 눈치를 봐야 한다.

사실 연봉에 대한 언급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금융권이다 보니 연봉이 적지 않다는 정도의 의견이 적당히 보이는 정도였고, 위에 단점으로 언급은 안 했지만, 오히려 업무대비 성과급이나 연봉에 불만이 있는 경우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어딜 가나 꼰대와 고인물은 있겠지만, 그래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다는 평가는 비교적 많았으며, 아무래도 삼성은 주위에서 알아주다 보니 이에 동기부여가 된다는 의견들도 보였습니다.

 

반면에 불필요한 보고로 문서작업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서 야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증권사에 특징일 수도 있겠지만, 휴가를 쓰는 게 완전히 자유롭기 어렵기에 종종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계약직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른 기업들은 1년을 유지하는 반면에 삼성증권은 3개월로 매우 짧기에 고용이 불안정하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아래의 링크로 은행/금융권 다른 기업들의 평균 연봉과 리뷰들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