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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2019년에 관광 통역 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3년이 지났기에 따끈따끈한 자격증도 합격 후기는 아닙니다. 다만, 관광 통역 안내사를 취득하는 과정은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필기 합격 후기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공유해보겠습니다.

 

관광통역안내사 필기 합격 후기

 


1. 필기시험 과목


필기시험 과목은 총 4과목으로 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입니다.

현재 기간이 오래되어 웹사이트에서 합격한 필기시험 점수 확인은 안 되지만, 저는 이 4 과목 평균 75점 정도 맞았습니다.  뛰어나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딱 안정권이었습니다.

참고로  평균이 60점 이상이 합격 커트라인이고,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가 있다면 합격할 수 없습니다.

 

외국어 시험 성적은 공인 외국어 시험 성적으로 대체가 가능한데요. 저는 영어 관광통역안내사를 희망했기에 당시에 TOEIC 점수를 제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외국어 시험 점수는 월등히 높다고 가산점이 부여되는 것이 아닌 정해놓은 커트라인보다 높으면 됩니다.

 

2. 필기시험 공부 기간


저는 약 3개월 정도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일을 하고 있었기에 필기시험 공부에 매진하기는 어려워서 하루에 2-3시간 꾸준히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물론, 3개월 동안 매일매일 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느 날은 바쁘다는 핑계로 또 다른 날은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공부를 안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평균 4-5일 이상은 했고, 시험 날짜가 임박해질수록 특히 3주도 안 남기고는 거의 매일 2-3시간씩은 꾸준히 했습니다.

 

필기시험은 본인의 학습 능력과 집중력 그리고 필기시험 과목의 지식에 따라서 기간은 분명 짧아질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위에 필기 시험 준비 기간을 보면 한 달 이내로 타이트하게 하여 합격하신 분들도 많은 반면에 시간을 6개월 이상 여유롭게 잡고 준비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개월 동안 하루에 2-3시간 정도면 시험 과목 지식이 전무하고 학습능력이나 집중력이 평균보다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인강 vs 독학 vs 학원

 


사실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를 할까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공부 방법에 대해서 검색을 많이 했고, 결국에는 인강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봐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시대 에듀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당시에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원 스케줄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또한, 학원비가 인강보다 비쌌기에 비용 지출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반면에 교재만 사서 인강 없이 순수 독학으로 하자니 분명 돈은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거 같았지만, 방향도 못 잡고 흐지부지해질까 봐 불안했습니다.

 

결국 저는 인강을 택했고 결과적으로 합격했기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강에만 100%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시간을 투자해서 교재로 공부를 하면서 인강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선호하는 공부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인강이 좋다고 말씀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비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독학이 좋을 수도 있고,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고 다른 사람들과 정보도 공유하면서 공부하고 싶다면 학원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강, 학원, 순수 독학 중에서 본인의 공부 방식과 상황을 생각한 후에 결정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것이 좋다는 정답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인강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4. 공부 방법

 


사실 관광통역 안내사 공부 방법은 검색해보면 정말 많이 나올 것입니다. 저 또한 특별한 공부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합격하신 분들의 공부 방법에 많이 벗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간략하게 공유드리자면, 아무래도 관광 국사의 배점 비율이 높기 때문에 관광 국사에 공부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했습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과목이 40점 이하면 시험 불합격이기에 소홀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필기시험 공부할 당시에 저는 국사나 관광과 관련해서 기본지식이 거의 전무했기 때문에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기보다는 암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중요하거나 출제 빈도가 높았던 것은 더 집중해서 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팁을 조금 드리자면, 처음부터 너무 세밀하게 공부하는 것보다는 큰 틀을 잡고 흐름을 읽는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공부한다면 진도도 늦고 지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에 조금씩 디테일하게 공부하시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필기시험은 새로운 문제가 나올 때도 있지만 이전에 출제된 문제를 응용해서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필기시험이 1-2주 정도 임박했을 때는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여기까지 글을 읽으셨다면 관광 통역 안내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관련 글: 관광통역안내사 영어 면접 합격 후기 - 학원 vs 독학

 

 

만약 3개월 이상 필기시험까지 남았다면, 꾸준하게 하루 2-3시간씩 공부하신다면 무난하게 합격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1-2개월 정도 남으신 분이라면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을 삶의 우선순위로 놓고 공부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니기에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1개월 미만으로 남았다면, 불가능은 아니지만, 시험의 운도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2주에서 한 달 정도 타이트하게 공부해서 합격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떨어질 걱정할 시간에도 부지런하게 공부하셔야 됩니다.